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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이와 소통하기 1- 아이 생각 읽어내기

컨텐츠

댓글 15 댓글쓰기 본문보기

  • 규영맘
  • |
  • 2008-06-20 01:41
답댓글

알면서도 또 돌아서면 망각의 인간이 되어버리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떼부릴줄 모르는 착한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떼부릴줄 모르는 아이가 안스러울때가 많읍니다.

엄마에게도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싶어하는 모습을 보일때

또 마음이 아프기도 하구요.

그때드는 생각은 '내가 너무 아이를 힘들게 하는구나..'하는 생각이지만

엄마의 어떤 반응이 아이를 그렇게 만든것이겠거니하고 또 속이 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신경써야 할부분이 뭘까요?

이제 막 초등입학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참 주위엔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는겁니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살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됩니다.

행복해하는 아이얼굴을 더자주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 ^^

오늘부터는 좀더 느긋한 엄마가 되어야겠읍니다.

아이의 손을잡고 끌지않고 아이뒤에서 옆에서 친구가 되어주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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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모니
  • |
  • 2008-06-16 00:51
답댓글

님의 글을 읽고 반성이 많이 되네요.

유아일때는 그래도 아이맘을 잘 아는 엄마라고 생각했었는데..

초등생이 되고 나서 아이에게 "비밀"이라는 말을 자주듣곤해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을때나..

제가 느기기엔 스스로 감추고 싶은 이야기일때도 있지만 대로는 그냥 자세히 이야기하기 귀찮아서 일때도 있는  것 같아요.

또 자랑할 만한 일이라도 스스로 그다지 대견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세히 이야기하기 귀찮아하네요.

성장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인가요.

아이와 저 사이에 벽이 생기기 시작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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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p
  • |
  • 2008-06-12 07:51
답댓글

그게요.. 놀이로 시작을 하긴 하는데 점점 학습이 되더군요

내가 가르쳐논걸 나중에 물어봤을때 모르면 갑자기 속이 터집니다

대답을 회피하려 하는게 싫다는 뜻이란 것도 오늘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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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08-06-12 00:47
답댓글
오랜만에 들어와 기웃거리다 가슴 콕 찔리는 글을 읽고 고백하고 갑니다. 중학교에 올라 아이와 소통하는거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정말 잘 통하는 화통한 엄마이고 싶은데 자꾸 기대와 빗나가는 아이의 행동을 어느순간 외면하고 있는것 아니었을까.. 아니 알면서도 아닌척 했던것은 아닌가..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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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빈맘
  • |
  • 2008-06-11 23:27
답댓글

우리딸이 그렇지 않나하고 무지 찔리네요...

제가 원하는 대답을 알고 있는 아이...

저는 또 제가 원하는 대답만 듣고 싶어하고 아이의 마음을 외면했던건 아닌가...

 

참아야합니다.......이 말....

늘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게 인내라고 떠들면서..

실제도 그랬는지...

내일은 울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더주고 저는 한박자씩 참아볼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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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11 20:37
답댓글

너무나 맘에 와 닫는 말이네요...

순간 제가 유아영어게시판에 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추천수가 가장 많은 걸 보면,

아이들이 어리거나 크거나, 아이와의 소통의 문제는 고민거리인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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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월
  • |
  • 2008-06-11 09:46
답댓글

아.... 찔립니다. 제가 편한대로 울 아이에게 이것 저것 요구하면서 나에게 따라오기만을 바라면서 살아온 건 아닌가 싶네요....

소통의 부재...가 안 되도록 늘 안테나를 바로 곧추세우고 있어야겠어요.

저도 늘 원하는 대답만 듣고 싶어한 엄마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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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8-06-10 22:33
답댓글

정말고마운글이네요   내아이에게 뭘  어떻게 가르치는냐도 관심이 많지만    더중요한고민은   내가 엄마로써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나 이거였어요 엄마에게 아이키우는일은 항상 초보인거지요  매순간마다 아이와 나는   리허설없이 연극무대에 서는느낌입니다   엄마라는일은 미리 연습해볼수 없으니  항상 지나고 후회가 됩니다

내가 그떄 요렇게 했어야 하는지   이것도 아니면  지금 울애는 외이럴까   요러게 되지요

저도 위와같은상황이라면  꼭 대답을 하게 했는데      그게 다시말하면 아이에게 거짓말을 시킬수도 있다는거네요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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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8-06-10 12:58
답댓글

위 상황은 제가 며칠 전에 제가 목격한 것이에요.
초보 엄마는 아이가 왜 대답을 안 하는 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나중에 제 이야기를 듣고나서, 아이가 그런 태도를 보일 때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 거냐고 묻더군요.
아이 의견을 알았으니까 대답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덮어두어야 한다고 했어요. 물론 제 의견이에요...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하고 일단 접수해 두고, 다시 묻지 말고,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 보는 거에요. 왜 아이가 그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걸까?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걸까? 엄마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걸까? 성격 상 그런 걸까...하는 것을 곰곰 생각해 보자는 거죠.

아이의 생각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읽혀진 아이 생각대로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생각을 알았지만 엄마 생각대로 밀어붙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아는 엄마와 모르는 엄마는 앞으로 아이와의 의사소통 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엄마로서 엄마의 생각을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아이 생각을 읽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를 배려할 수 있게 되고, 서로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푸는 것이 수학 문제, 국어 문제, 영어 문제, 사회 문제, 과학 문제....라면.

엄마나 교사가 풀어야 하는 것은 '아이'와 관련된 문제라고 봅니다.('문제'라는 게 부정적인 뜻은 아니에요.^^;;; 아이와 관련된 각종 사안이라는 의미...)

아이가 수학 문제를 술술 풀어내는 것 처럼 어떻게 해야 아이와 관련된 사안들은 부드럽고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까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라고 봅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말 처럼, 문제 그 자체가 이미 해답을 보여주고 있을 때가 있죠. 그걸 보는 사람들은 쉽게 해결하고, 그걸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우왕좌왕 헤매고...그러는 게 아닐지.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도 식, 그림, 표, 그래프...등등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문제 속에 주어진 이런 표현들을 잘 해석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이 쉽지요.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표정, 눈빛, 숨소리, 몸짓...)을 잘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직접 하는 말 보다 때로는 아이가 보여주는 이런 다양한 표현이 오히려 아이의 속 마음을 좀 더 분명히 드러낼 때가 있기도 하다고 보구요.     

   

생각을 읽는 것이 쉽지는 않고,

우리가 정확히 읽었다고 당장 확인하거나 확신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아이 입장에 서 보고 아이 생각을 알려고 노력하다보면 소통하기가 그만큼 원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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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08-06-12 14:43
200% 공감합니다. 정말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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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zy
  • |
  • 2008-06-10 12:49
답댓글

샘~

올만에 뵈요~~~~^^

 

아이들은,

엄마가 기대하는 대답을 정말 잘 알지요.....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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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우네
  • |
  • 2008-06-10 11:39
답댓글

쑥쑥 뿐만 아니라 유아동교육관련 사이트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말이

"학습식으로 가르치지 않고 놀이식으로 재미있게"라는 겁니다.

전 이런 말 들을 때 마다

엄마가 투철한 학습적인 목표를 가지고 놀이를 진행하는데 아이과 과연 이 놀이를 순수하게 즐기면서 재미있어하기만할까하는 의문이 들어요.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하면 좋은 결과를 볼 때가 많긴 하지만요.

놀이식으로 하면 항상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은 한번 재고해봐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늘 느끼거든요.

아이는 내가 어이없어하는 일을 너무 재미있어하고

내가 재미있을거란 생각으로 준비한 일은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도 많거든요.

놀이식으로 1시간 동안 아이를 잡아두는 것보다

차라리 학습식으로 빡빡하게 10분하고 나머지 50분을 아이에게 순수하게 돌려주는 방법도 서로 만족하면서 합의한 적이 많아요.

그렇다고 놀이학습을 깨끗하게 포기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서 아이랑 합의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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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맘
  • |
  • 2008-06-12 03:49
어머~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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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
  • |
  • 2008-06-12 23:52
100프로 동감. 애들 키워오면서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놀이식으로 학습하려던게 엄마나 아이나 스트레스였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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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맘
  • |
  • 2008-06-10 09:20
답댓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려고 늘상 노력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글을 읽다보니 아이가 이유식 처음 시작하고 음식을 먹기 시작할때 생각하네요. 엄마는 온갖 정성 다들여서 이유식을 만들고 무르면서도 소화가 잘되는 여러 재료를 넣어 반찬을 만듭니다.

아이는 한숟갈먹고 싫다고 자꾸 먹기 싫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내가 이걸 하기위해 얼마나 힘들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내가 아무리 화가나도 아이가 그저 먹기 싫었을 뿐이죠. 그 다음부터 요란한 이유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적당히 제가 힘들지 않고 아이가 안먹어도 화가나지 않을 정도로 해서 먹었습니다. 유난히 정성을 들인 음식을 안먹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8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주장도 반항처럼 하기도 하고, 엄마의 부탁을 요런저런 핑계로 피해나가기도 합니다. 자신을 합리화 하기위해 거짓말도 할줄 압니다. 그래- 많이 컸구나하면서 지켜봐주고, 나의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충분히 사랑해 주는것, 적절히 훈육하는 것 참 힘든 줄타기란 생각을 하지만, 감정을 읽어주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훈련이 되지 않으면 하지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늘상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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