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말씀중에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 있습니다.
연산을 암산으로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 문제집에는 식이없습니다 .ㅋㅋ
모두 암산으로 하지요. 아니 뭔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기탄이나 구몬같은 연산훈련을 한적이 없어서 연산에서 실수를 하나 했었습니다. 그런데...요즘 보니 문제를 한참보고 있다가 답을 쓰길레 '너 이젠 찍냐?'했더니 저보고 수준 떨어진다며...ㅋㅋ 암산한다고 하더군요. 쉬운문제라 그랬다며...
저도 5학년 남자아이가 있구요, 여러 상황들이 저랑 너무 똑같다(?) 할 정도여서...
저희 애도 연산에서 단순 실수가 많은 편이에요. 요번 중간고사에서도 숫자를 잘못봤다나요?
그래서 통분을 잘못해서 하나 틀렸죠. 늘 그런편인데요, 이번에 누나가 연산학습지를 하게 됬습니다.
물론 작은애는 연산문제집을 해본적이 없었죠. 누나 하는거 복사해서 같이 시켜봤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한두개는 기본으로 틀려주시더군요.^^
푸는 과정과 틀린걸 보니, 하니비님 말씀대로 암산이 첫째원인이었어요.문제집이 깨끗해요. 답만 딸랑~
그래서 간단한 과정도 하나하나 써가면서 풀도록 하고 틀린경우 써놓은 과정에서 찾아보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하루 이틀 지나니 오답률이 많이 줄어드네요.
둘째원인은 본인이 단순실수에 대해 심각히 생각안한다는 거였어요.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있다나?
물론 실수도 실력이라고 말해주긴 하죠. 그런데 자기가 풀어놓은 문제가 분명히 쉬운건데도 틀렸다는 거에
충격을 받더군요.자존심도 무척 상해하구요. 그 다음부터는 숫자 하나하나에 신경써가면서 집중을 하더라구요.
잘하는 아이라 연산도 당연히 잘할거라 생각했고 단순노동 같기도 하고 해서 시키지 않았는데 요새 보니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훈련은 필요한거 같애요.
우리 아이도 이문제로 여기저기서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자타가 공인하는 수학지존인데,학교 내신 시험에서 계산실수 혹은 1이라는 숫자가 2로 보여서
아무튼 이유는 꼭 있는데,실수를 해서 한,두문제 틀리더군요.
솔직히 저나 아이나 미칠지경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한번 실수는 실수라고 하지만
이것이 두번이상 반복되면 실수가 아닌 실력인 것 입니다.
고등학교의 경우 내신이 대입에 직결되기 때문에 1,2점에 피를 말리거든요.
게다가 난이도가 낮은 학교내신 시험 ,백점 20명이상 나오는 시험에서 한개 틀리면 끝장입니다.
08수능 수리 가형에서 수학을 아주 잘하던 애들이 한문제 실수로 틀려 2등급받고 모두 재수합니다.(의대지망생들)
단순 실수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특히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시험에서는요.......ㅠ
그래서 유명 입시 학원의 수학쌤에게 직접 가서 상담하니 개념이나 수학에 관해 더 배울 것은
없고 집중력 문제일수가 있다고 집중력 학원을 가보라고 권하시더군요.ㅠ...
실수때문에 재수를 하는 학생도 집중력 훈련을 받고 좋아졌다 하더군요...훈련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학교시험 평균 99.7정도 받는 수준이기에 집중력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엄마 생각)
어느 쌤은 학교에 수학 난이도를 올려달라고 건의하라고... 하시기도 했고요.
외고출신 자녀들 부모모임에서 어느 분이 조언해 주셨는데,혹시 단순계산을 암산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더군요.암산이 습관이 되어 실수를 많이 하기도 한대요.그 분 자녀는
동네 학원쌤에게 아이가 푸는 과정을 보면서 문제점을 찾아 보라고 했는데,암산 실수라는
원인을 찾고 단순계산도 반드시 써서 풀라고 하여 문제점을 잡았다고 해요.초등 수학은
엄마가 풀이 과정을 보면서 문제점을 분석해 보세요.만약 연산훈련이 부족하다면 연산
문제집으로 훈련해야 하는데,쉽지 않죠.우리 애도 초등저학년 연산 실수가 많아서 오답이
많아 수학을 못하는 애라고 생각했는데,그건 아니더군요.오히려 연산에 실수가 없고 정확했던
작은 아이보다 수학적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하기는 본인의 노력에 따른 차이기는 하지만....
우리 애도 결국 문제점을 찾았는데,원인은 치열한 내신 경쟁시험에서 반드시 백점을 받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실수의 원인이더군요.중간에서 왕창 망쳐서 죽고 싶다더니 열권이 넘는 고난이도 문제집으로
날마다 공부하더니 결국 난이도 높은 기말에서 선방해 버리더군요.정신력과도 관련있는 것 같고요.
아이말로는 자기는 경시체질(?)이라고 하기에 절망하기도 했는데,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했더라구요.
경시에서 금상을 받기 보다 쉬운 내신시험과 수능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라면 연산 실수 엄마는 속터지지만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5학년이라는
학년이 조금 부담되기는 해요.정확하게 풀어 정답이 나오는 것에 수학의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응용문제,사고력 위주의 문제에 중점을 두고 가시되 너무 많은 문제량을 풀게 하지 말고 몇문제라도
정확하게 푸는 습관을 들이고 검산을 하라고 하세요.
수학이라면 하루 종일 써도 부족할 만큼 사연이 많은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