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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엄마 자식이 공부를 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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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댓글쓰기 본문보기

  • 하니비
  • |
  • 2008-04-25 09:29
답댓글

모진 엄마의 자식이 공부를 잘한다면 공부 잘하는 애들 많을 겁니다.

중학교까지는 가능합니다.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자신의 '꿈'이 있고 '근성'이 있어야 합니다.

엄마 입에서 "공부 좀 그만 하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를 상상할 수 있을 까요?

수학경시 준비하면서 더 이상 수학공부만 하면 때릴거라고 ㅎㅎ...

새벽 2시 30분 정도까지 늘 방에 불이 켜져있는 집들이 있습니다.아파트는 몇호인지 보이는데

그 방의 주인들은 모두 공부 잘합니다.못말리는 아이들이죠...그 집 부모들은 12시가 되면 모두 잠듭니다.

이 정도면 공부좀 그만 하라는 소리가 나옵니다...엄마가 모진 것이 아니고 아이가 모질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 최고의 입시 사이트를 운영하는 서울 의대 이광복군 부모님은 9시가 되면 뉴스를 보시다가

잠드셨다고 해요.하지만 혼자 늘 새벽까지 공부했다죠.입시도 혼자 헤쳐나가야했기에 그 어려움을 누구 보다 잘 알죠

시험이 끝나고 채점을 하고 전교 1등을 해도 자신의 평균점수에 만족하지 못해 엉엉 우는 아이들이 있어요.

정말로 못말리게 자신에게 엄격한 아이들이죠.....

그런데 이런 '근성'은 타고 나는 것 같아요.같은 배속에서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형제 자매 다르니까요.

저도 공부라면 못말리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한번은 외출해서 돌아왔다 놀랐어요,애가 문앞에 쓰러서 있어서요.

얘는 절대 제게 깨워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아요.엄마에게 부탁하면 절대 깨우지 않는다고 ...안스러우니까요.

핸펀에 알람 맞추어 놓고 잠옷속에 넣어두고 자요...모진 엄마 아이가 공부 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꿈'이라고 생각해요....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엄마가 모질게 해서 잘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고등학생이 되면 그것도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초중등 등수는 엄마등수라는 말도 있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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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서맘
  • |
  • 2008-04-25 15:27
동감입니다..우리딸은 타고난 바탕은 좋은편인지 뭐든 시작하면 선생님 인정을 받습니다. 영어도 레벨업해서 바로 반에서 탑을 유지하고 바이올린도 배운지 1년만에 학원샘이 분명 좋은 상 받을거라고 콩쿨 준비시키자고 샘이 추천하셔서 연습 중입니다..근데..저는 하나도 믿음이 안갑니다..수긍도 안가고요..공부를 하건 악기를 연습하건 늘 멍한 표정입니다..건성으로 시간만 때우거나 숙제만 완성하는 거죠..그러다 보니 평균의 아이들과 있을때는 늘 탑이지만 비슷한 아이들과의 경쟁에서는 아마도 근성을 가지고 매달리는 아이들을 넘어서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엄마의 근성,극성은 아이의 능력까지 갈 수 있게는 해주지만 그 능력을 뛰어넘는건 본인의 자질인듯하네요...정말 걱정입니다.우리 딸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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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학년맘
  • |
  • 2008-04-26 00:52
그렇군요.. 역시 선배맘이시라 생각하는게 다르시네요. ^^ 전 그저 아이가 어리고 제가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이의 근성에 달렸다는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전 그저 아이를 믿고 지켜봐야 겠어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잘하고 인정받으려는 욕심은 많은 아이거든요.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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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 |
  • 2008-04-30 23:01
제가 아는 고등학생 학부모님도 하니비님과 같이 이런 얘길 하시더라구요. 아이에 대해 욕심을 버리라구요..아이가 나를 닮아 뛰어난 머리는 아닐 지라도..이 근성은 타고 났기를 바라는 것 이또한 욕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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