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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보다 나은 사람이되길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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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댓글쓰기 본문보기

  • 룰랄라
  • |
  • 2007-05-18 15:04
답댓글

샤샤삭님... 넷째요. 오답노트 쓰는거.....

엄마인 제가 틀린 문제 오려붙이고(또는 글자 얼마 안되는 건 직접 쓰게 하고),

답 다시 쓰게 하고, 틀린 이유 아이가 쓰게 하는거.....

이렇게 하는 거 맞는건가요?

 

초2아들놈이 요즘 오답노트란 걸 쓰고 있는데

제가 첨엔 틀린 문제 다 다시쓰고 답, 틀린이유 써라 그랬는데

쓰기를 워낙 싫어하는 놈이라 문제 쓰는게 완전 고역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제를 오려 붙여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과연 엄마가 이렇게 해 주는게 맞나...

아들 수준엔 이게 딱인데, 왠지 엄마입장에선 떠먹여주는 느낌.... 항상 의구심이 들던 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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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희맘
  • |
  • 2007-05-10 18:34
답댓글

어쩜 글을 이리도 맛깔나게 쓰시는지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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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맘
  • |
  • 2007-05-04 15:23
답댓글

샤샤삭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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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07-05-04 09:46
답댓글

사샤삭님..   솔직 담백한 글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시네요.

저는 솜씨는 없어서 뜨개질은 못하고 아이가 푼 문제중 오답 노트를 만들어주는거 도와주었습니다..^^

중간 고사 첫 날 엄청 충격받을 점수로 돌아왔더라구요.

초등학교때는 시험 성적에 별 신경쓰지 않았었더라도 중학교 배치고사 성적이 예상외로 잘 나왔기에 그냥 믿었더랬습니다. 그런데... @.@

학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늘 스스로!!를 주장해왔던차라 첫날 시험에대한 여러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신랑에게 공부 요령이라도 알려주어야 하는 거 아닐까? 하고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신랑왈.. 아직 중학교 시험을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에서의 조언은 덧없는거라 하더군요.

저도 그말에 공감한 지라 정말 그대로 두었습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이가 절절이 느껴야, 아이가 도움의 손을 뻗어야 그 이후에 취해지는 조언이 아이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거라는 생각에 말이죠..

시험보기까지는 "만약 성적이 좋은면 뭐해줄꺼냐"고 잔뜩 젯밥에만 정신이 팔려있더니.. 결국 첫날 죽이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그전까지는 '도와줄까?'하면 신경질만 내던 아이가 말이죠..

시험 둘째날을 위한 준비는 함께 해보았습니다. 교과서는 그냥 두고 참고서만 파던 아이에게 교과서와 선생님이 필기해주신 노트를 확인하자고 내밀었어요. 여기에서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던 것을 지적해주었구요.

외우는거 잘 못하니 다음부터는 수업 예,복습을 꼭 하자고 손가락도 걸었습니다. 아이가 느끼고 나니 예전과는 달리 말발이 먹히더군요. 눈물은 나지만.. 본인이 느껴야 바뀐다는 생각이 맞아떨어지는듯 하더군요.

그렇게 둘째날 시험공부를 이전과 다르게 조금만 바꾸며 하니 성적이 몰라보게 달라지더군요.

첫날의 결과는 쓰리지만..그래도 그런 단계를 거친 것과 거치지 않은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리라 스스로 위안거리를 삼습니다.

중1.. 이렇게 스스로 넘어지고 다치고 엄마와 함께 딩굴다보면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스스로 우뚝설날이 있겠죠?  중1첫시험이 대학을 결정한다?  다르게 해석하면 다른 말로도 보이네요. 믿어주어야겠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기를요. 그 옆에 엄마는 오뚝이처럼 받쳐주기만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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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 |
  • 2007-05-04 09:11
답댓글

-.사샤삭님!...님의 소신과 지도방법이면 필연 아이 성적이 크게 오르리라 확신합니다. 귀하의 글 많은 부분에 적극 동의합니다. 특히 아이가 틀리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마음에 듭니다.

 

-.이렇듯 아이를 지도하면서 아이가 공부하는 과정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소신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아이보다 더 많이 공부하여야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르치는 사람의 희생이 따라야 합니다...이러한 희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기에 스스로 보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100점은 맞아 본 아이나 맞는 것이다."...한번 100점 맞기까지가 어려운 겁니다. 100점 맞았을 때 크게 기뻐하는 가족의 분위기에 절로 신이나서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됩니다.

 

-.엄마의 지도하는 방법이 보통의 우리들이 가장 정확히 아이를 지도할 수있는 방법이기에 몇마디 적었습니다...부디 뜻하는 바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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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
  • |
  • 2007-05-04 06:21
답댓글

사샤삭님 정말 존경스럽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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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방울
  • |
  • 2007-05-04 03:30
답댓글

사샤삭님....박수...쳐 드립니다^^....

존경 이빠이~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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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샤삭
  • |
  • 2007-05-04 02:09
답댓글

중1첫시험이 대학을 결정한다를 읽어보면(쑥쑥에서 꽁짜로 받았지요) 부산과학영재고를 간 큰애를 둔 엄마도 중학교때 죽도 들고 아이 잡고 ,집나간 아들 아빠가 찾아와서 달래주고...읽으면서 과학영재고를 갈 정도의 아이도 저렇게 해야 하나보다....하며 요런 부분만 인상깊게 봤습니다.  제 아이가 중일입니다. 코밑에 수염 숭숭 나고 다리밑은 지 아빠를 닮았는지 정글입니다.

일단 부모가 성적에 관여를 하려고 하면 모자 사이가 좋아야 합니다. 공부 할때 죽이네 살리네해도 그 순간 지나면 둘이 낄낄 웃을 사이 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식이 문닫고 지 방 들어가는데 문 열고 들어가서 공부하자 할 수는 없잖아요.

 

기본 전제로 자식과 사이가 좋을 것....을 깔고

여기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하니비님 글을 검색하시면 전교일등은 어느수준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아이 시험준비를 옆에서 지켜보신 분이라면 그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중학교 시험은 범위가 방대하고 과목수가 많다보니 국 영 수를 제외하더라도 문제집 세권을 넘기기가 참으로 힘들더군요. 이걸 그다지 의지가  없고 기대수준이 높지않은 아이를 데리고 할려면 적절한 과목섞기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체력이 약해 12시만 넘으면 눈이 게게 풀려서 12시30분을 넘기지 못하고 침대에 쓰러집니다.

자수성가형 남편은 옆에서 저리 공부해서 뭘 하겠냐고 정신력의 문제이지 잔소리를 한바탕 늘어놓을때

전 "그래도 이제껏보다 젤 문제 적게 틀린다 말야!" 한소리 해줍니다.

 

아이 수학과외선생도 저에게 은근히 비꼬듯 저희 엄마는 아무 생각도 없으셨는데 요즘 어머니들은 참 대단하세요 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한번쯤 아이도 나도 하니 되더라 이런 정신이 들어야

공부에 재미를 붙이든 말든 하지 않을까 생각에

밀어붙였습니다.

 

첫째로 아이에게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90점이 목표가 아니라 100점이다 라고 주입을 시켰습니다.

사립초등을 나와 어려운 시험지에 길들여진 아이는 80점도 아주 잘한 점수대로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고치도록 노력했고

 

둘째로 아이 옆에서 뜨개질 했습니다. 초등때는 문제 채점하고 악쓰는 것 외에는 안했는데 이번엔 거의 밀착 방어 했습니다. 옷 한벌 다 떴습니다. 이 옷을 중간고사 옷으로 이름하노라 명명식도 가졌습니다.

 

셋째로 아이가 약하다 싶은거 채점하다 보면 다 보입니다. 제물대이동식, 경통이동식 현미경  프레파라트 이동 제가 인터넷보고 공부하고 가르쳐줬습니다. 광원끼리 빛이 합성될 때와 광원이 물체에 빛을 반사했을때 나오는 빛의색을 헷갈려 해서 이것도 교통정리 했줬습니다. 아이 스스로 공부해야지 하는 테클  정중히 사양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건 당연하다생각하면서 엄마가 가르쳐줬다고 하면 극성  이야기 나오는거 저 싫습니다.  

 

넷째로 아이 자면 홀로 남아 두번씩 틀린문제 다 오려서 붙이고 자주 틀리는 이유 적어놨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부터 서술형이 강화된 관계로 서술형에서 취약한 부분 다 타이핑했습니다. 워드 잘하는 걸 감탄하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틀린 이유  적는 것 만큼은 아이에게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눈 옆에 다크서클이 짙게 져서 차라리 낮잠자라 했습니다. 아들 체력이 그것밖에 안되고 잠도 자고 가끔씩 살짝 살짝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 봤습니다.

 

내일 과학 도덕 남았지만 지금까지 아이 생에 나오지 않던 점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너무 기뻐합니다. 오늘 하교후에 과학문제를 푸는데 많이 틀리니까 눈물도 찍 흘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 생에 해보지 않은 말을 했습니다. " 맘 급하게 먹지 마." 

 

 이렇게 쓰니까 무척 굉장하게 하는 것 같지만

웬만한 부모들이면 다들 하고 계십니다.

 

속 터놓고 이야기 하는 부모들은 저보고 너무 빨리 재운다....하십니다.

아이가 영수를 너무 오래 놨다고 어젠 걱정하는 걸 보고

짜식...니...정말...철...들은 거니....감격했습니다.

 

아들에게 하는 말 중에

어떻게 이 많은 인구가 모두 공부를 잘하겠니....박찬호는 야구를 해야 하고 박지성은 축구를 해야 하고(아는 사람이 여기밖에)....그런데 너는 수의사를 원하잖니....그럼 공부해야지....

 

오줌 줄줄 싸고 다니고 한번 입원에 백만원씩  날려먹는 전생에 업보인 개를 키우면서

아들이 수의사를 꿈꾸고

"그래 구름이 니가 그래도 한가지는 하는구나...." 생각하며 도레미파솔라시도 높은 도를 꿈꿔야 그래도 시 음은 내지 안겠냐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새벽두시를 넘겼네요. 전 이 일이 즐겁습니다. 이 일이 즐겁지 않고 고역인 분은 절대로 못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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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바람
  • |
  • 2010-10-18 06:34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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