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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2 첫번째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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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준혁재정맘
  • |
  • 2023-07-27 13:49
답댓글
4. "그게 말입니다. 로지온 로마노비치 선생, 제가 선생의 그런 위업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단 말입니다! 실은 선생이 땅거미가 지고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집을 구하러 다녔고 설렁을 울렸고 피에 대해 물어서 일꾼들과 문지기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무렵 선생이 기분상태가 어땠을지도 이해합니다만... 어쨌거나 이러시다간 선생 스스로 그냥 미치고 말 겁니다.. 선생의 내부에서는 분노가, 고결한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겠지요.. 처음에는 운명으로부터, 그 다음에는 경찰서 사람들로부터 받은 모욕 때문에, 선생은 이 바보 같은 짓거리, 이 모든 의심에 신물이 났기 때문에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말하자면 다들 어서 빨리 입을 열도록 하고 그럼으로써 모든 것을 단번에 결판내려들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장면입니다. 주인공을 몰아붙이며 입밖으로 내진 않지만 당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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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23-07-27 17:10
저는 저 부분 읽으면서도 긴가민가하더라구요. 포르피리가 정말 알고 몰아가는건가? 로쟈가 자기편의대로 재편집하면서 제게 혼동을 주는 것 같았어요ㅎ

미션 수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이 책은 대화 내용, 문장문장들이 여러번 읽어도 읽을때마다 생각꺼리들이 생기는것 같아요~
옮겨주신 문장들 읽으면서 또 한번 <죄와 벌>에 빠져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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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23-07-27 13:43
답댓글
3. 가장 감동적으로 읽은 4장 소냐와의 대화부분입니다.

" 아, 아니에요...! 하느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시지 않을거에요!" 결국, 소냐의 미어터질 것 같은 가슴에서 이런 말이 튀어 나왔다. 그녀는 애원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모든 것이 그에게 달려 있는 양 무언의 간청을 담아 두손을 꼭 모아 쥔 채 귀를 기울였다. (p.84)
"나는 당신에게 절을 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고통앞에 절을 한거야 (p.86)
"당신이 죄인인 것은 무엇보다도 아무 쓸모없이 스스로를 죽이고 배반했기 때문이야.. 이따위 치욕과 천함이 당신의 내부에서 어떻게 정반대되는 다른 성스러운 감정들과 공존할 수 있는거지? 
'아니다, 지금까지 운하에 몸을 던지지 못하도록 그녀를 붙들어 준 것은 죄에 대한 생각때문이여 저들, 저자들 때문이다. (p.89)

우그러진 촛대에 꽃힌 양초 토막은 이미 오래전부터 꺼져 가면서, 이 가난에 찌든 방에서 영원한 책을 읽으며 이상하게 가까워진 살인자와 매춘부를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p.98)
"내가 아는건 오직 우리의 길이 같다는 것 뿐이야. 이 점은 확실히 알고 있지. 그뿐이야. 목적지가 같다는 것!" "그런데 나는 깨달았어. 나에겐 당신이 필요해. 그래서 이렇게 당신을 찾아온 거야. 결국 당신도 똑같은 짓을 한 셈이잖아? 당신도 역시 넘어섰으니까...넘어설 수 있었으니까. 당신을 자살한 거나 다름없어, 삶을... 당신자신의 삶을 파멸시켰으니까.

로자에게 소냐가 구원의 통로라면, 소냐에게도 로자가 구원의 통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제야 왜 이런일이 나에게 생길까?' 라는 생각을 하다, 불현듯 주님의 크신 뜻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님의 은혜로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당한번 가본적없는 제가 가끔 주님의 뜻과 주님의 목소리를 생각하는 일이 간혹 있습니다.
신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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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23-07-27 17:06
신의 뜻대로...
최선을 다해도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때 저는 "나는 할만큼 했어!"ㅎ
저는 절을 좋아하는데 심취하지는 않게되요.
살면서 "나에게 왜 이런일이..."의 순간은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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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23-07-27 11:51
답댓글
나눠서 미션 제출하겠습니다. 

2. " 제 생각으론 당신의 장점을 몽땅 긁어모아도 당신이 지금 돌을 던지고 있는 저 불행한 아가씨의 새끼손가락만한 가치도 없습니다"
루쥔에 대한 인간 됨됨이를 평하자면, 저도 로자의 이 발언에 백퍼 공감입니다. 
두냐가 말합니다. " 그 사람의 돈에 현혹된 것이지만, 이 정도로 형편없는 사람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 됨됨이를 좀 더 일찍 알아보았다면, 아뭇것에도 현혹되지 않았을거야!"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보는 안목을 많이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가난. 어느정도 개임의 책임이 큽니다. 그러나 사회시스템의 분배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이 그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땀흘려 일해선 집 한채 장만하지 못하는 현실은, 점점 더 젊은이들을 헛된꿈을 안고 주식시장으로 코인시장으로 내 모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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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23-07-27 17:01
가난~개인 책임과 사회시스템. 가난은 늘 숙제인듯해서 미션으로 올려보았어요. 주식,코인시장 저도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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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23-07-27 11:46
답댓글
1.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라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건강한 신체가 일상의 활력을 주고 반대로 몸이 아프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우울해지죠. 저도 올해초 경험. ㅎ 요샌 근력운동도 하고 빠르게 걷기도 하면서 건강을 챙기려 합니다. 
4부 1장,  스비드리가일로프가 로자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두냐에게 남겨진 돈을 전달하기 위함과 루쥔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의견을 가지고 두냐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여기 대화에서 저는 스비드리가일로프가 로자에게 하는 말중

"왠지 당신에게는 꼭 그런 유의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스콜리코프는 갑자기 이렇게 말했으며, 그 순간 곧 자기가 이런말을 한 것에 놀랐다. " 네-에? 그런생각이 드셨다고요? 정말로요? 그러게 제가 우리 사이에는 뭔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예? .... 아까 이 방으로 들어 왔을때 저 자신에게 말했지요. '이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p.22)
"그래 우리가 동류라고 했던 제 말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p.28)
"어쩌다 우연히..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어딘가 저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p.34)

작가는 또다른 로자, 로자의 부정적 자아의 모습으로 스비드리가일로프라는 인물을 설정한 듯 합니다. 로자가 구원의 대상으로 소냐를 선택했듯 스비드리가일로프는 그 대상으로 두냐를 선택한 것일까요? 그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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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23-07-27 16:58
아 말씀듣고보니 그러네요. 로쟈의 부정적 자아가 스비드리가일로프~ 엄지척 통찰력이세요^^ 함게 책을 읽는 장점이 이런거인것 같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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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23-07-25 14:27
답댓글


저도 의외로 술술 읽혀 다 읽어버려서

요 대목들 천천히 다시 음미하며 읽어봐야 겠습니다

미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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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etree1m
  • |
  • 2023-07-25 21:54
우와 다 읽으셨다니!! 저도 그렇게 폭 빠져서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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