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까지 있었는데 아프셨다니 힘드셨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의료**** 혜택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아프면 목돈이 나가니 부담이 가긴 하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아지신거지요?
1. 세월호 속보를 티비로 보고 있을 때 사실로 믿겨지지 않았어요. 가라앉는 배를 찍으면서 구출하지 않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지...
나이 차이가 많은 막둥이 동생이 그 당시 고2였기 때문에 제 일처럼 느껴졌고 물 속에서 숨을 참는 꿈도 꿨던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그 분들과 함께 목소리 내지 못하고 노란 리본만 매년 제 가방이나 달력에 붙여두었네요.ㅜㅠ 이태원 참사 역시 새벽에 속보를 봤는데 그 때도 역시 믿겨지지 않았어요.
2. 기한없는 애도의 시간이요. EBS 라디오에 윤고은 작가가 진행하는 북카페에서 이태원 참사이후 윤고은 작가가 그랬어요. 우리나라는 애도에 유통기한처럼 한정된 기간이 있는 것 같다고. 이 시기가 지나가면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911테러가 일어난 뉴욕에 가면 그 거리에 그 당시 참사를 당했던 이들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그 영상을 보고 났더니 돌아간 이는 더이상 모르는 이가 아니더라는 윤고은 작가의 말이 기억이 나요. 트라우마를 가진 살아 있는 피해자들도 긴 애도의 시간 함께 하고 나도 모르지만 나를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든든한 지지를 느낀다면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 같아요. 그리고 그에 더불어 지속적인 물질적인 치료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 같아요.
3. 맞아요. 저도 아직은 편견을 없애자, 혐오라는 오명을 씌우지 말자 정도인데 5년 10년 뒤에는 좀 더 지금과 다른 틀을 갖게 되지 않을까해요. 10년 전에는 화장 진하게한 남자가 이상했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지 하는 정도 인거 보면요~ 도서관에서 성감수성에 대한 강의가 있어 참여했는데 남자가~ 여자가~ 이런 말보다는 "너는~" "그 아이는~" 이렇게 그 아이 자체를 보라고 하더라구요. 예쁘다는 말도 여자아이에게만 많이 쓰고 남자아이에게는 쓰지 않는데 그것도 왜 그런것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하셨어요.
4. <알쓸인잡> 이라는 방송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괴물"이라는 주제에서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평범했던 그가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가 나왔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공동체가 그를 "괴물"을 만드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들의 건강을 최소한은 책임져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특히 초범이거나 어릴수록이요. 그런 경우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죄를 저질렀을 경우가 많아서 공동체의 지지와 보호를 느끼고 '괴물'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생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