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데리코 공작이 우르비노 궁정에 두었던 스투디올로는 개인적인 묵상과 명상,수행을 했던 좁은 방이에요.방은 아래에 나무를 덧이어 붙여서 장식을 하였고,윗부분에는 고대와 중세 철학자,정치가,사상가들의 초상화를 잔뜩 넣었답니다.키케로,세네카,호메로스,베르길리우스를 비롯해 모세와 솔로몬,토마스아퀴나스등 기독교 성인들과 중세 철학자의 초상화도 있다고하네요.
저는 미션을 딱보고는 나의 스투디올로를 어디다 꾸며볼까 하며 집안을 둘러보았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저의 스투디올로는 산이 아닌가싶어요. 코로나로 운동도 못가고,사람도 못만나서 가게 앞산을 가기시작햇는데 참 좋더라구요.사람없는 길을 따라 가면 그 공간이 오롯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공간 같았어요.바위에도 걸터앉아보고,건물들이 보이는 풍광을 내려다보기 하고,쭉쭉 뻗은 소나무 숲 한가운데 서서 하늘높이 치솟은 소나무의 위엄도 느껴보고,재잘대는 새소리들으며 힐링도 하구요.저에게 스투디올로는 산일것 같습니다.오디오도 듣고,생각꺼리 보다리도 풀어보고,나의 모습들을 성찰하기도하고요.무엇보다 갈때마다 변하는 자연의 모습 그 자체가 제게 어떤 통찰을 줄 것 같아서 그냥 산이 좋아졌어요~~
2.저는 '선의 정원에서 악을 몰아내는 미네르바'요~ 이는 '파르나소스'처럼 이사벨라 데스테를 위해 그린것인데 쫒기는 괴물들을 굉장히 기괴한 모습으로 묘사해요.배경 속 구름에 사람 얼굴을 살짝 집어넣기도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회화적 장난들이 단조로운 궁정생활에 큰재미를 줫을거라고 합니다.
3.저는 1부 2장요.이탈리아 북부의 도시 파도바에 스크로베니 예배당은 부자의 천국가기 프로젝트로 고리대금업으로 돈을 번 엔리코 스크로베니가 자신과 가문의 탐욕을 속죄하기위해 세웠다는거요.부자를 죄인으로 만들수있는 시대의 사고가 충격적이에요. 당대에 명성이 높았던 조토에게 벽화작업을 의뢰해 은화를 받고 예수를 넘기는 유다,자선,질투,최후의 심판,애도등이 프레스코기법으로 그려지네요.최근연구에 따르면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벽화는 총 625개가넘는 프레스코조각으로 이루어졌고 제작도 3년은 족히 걸렷을거라고 하네요.저자는 유럽여행은 조금 여유있게 일정을 잡으라고 다시한번 조언하네요.이것저것보다가 지쳐버리기보다는 스크로베니 예배당과 같은 대작 하나를 제대로 보고 오는게 더 즐겁고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있을 거라고요~~
또 한 권의 책을 완독했네요~~행복해요^^
혼자라면 제목을 봐도 그냥 스쳤을 책인데 이렇게 추천도서로 올라와 함께 좋은 책을 읽어서 참 좋아요~~~
우리들의 즐거운 책읽기~오래오래 함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미션이네요~ 힘드실텐데 미션내주셔서 감사합니다!
1.스투디올로는 우르비노 공작의 개인 서재로 사용되었어요, 사색과 명상 그리고 고전연구등을 벽면 초상화(주로 고대인문학자, 성인)가 가득한 방에서 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각 초상화들마다 모두 손에 책을 들고 있다는 것. 전쟁영웅이면서 동시에 은둔의 인문학자였던 그가 비밀서재에서 사색을 즐겼을 모습이 연상되네요.
제 스투디올로는 '새벽시간의 거실' 인 것 같아요.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 아침을 짓기전 이것저것 혼자 부시럭부시럭 하곤 합니다 ㅎㅎ
2. 만테냐 작품중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천장화>입니다. 중앙접견실 천장에 진짜 구멍이 뚫린 것처럼 연출한 것이 기발하고 희화적입니다.
3.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시에나의 핑크스카이가 계속 맴돌았어요, 이탈리아를 여행하고픈 마음이 강렬하게 드는 사진 한장! 발도장찍기식의 유럽여행이 아닌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도시에서의 하루를 꿈꿔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