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처음에는 대성당 앞의 세례당이 가장 좋았는데 대성당 전체 사진을 보면서 조토의 종탑이 맘에 들었어요^^왠지 세례당과 대성당의 균형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조토의 종탑은 맨 아래 창세기와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길드를 연상시키는 조각들이 있고 그 위에 별자리와 행성, 인문학, 7성사 조각이 있고 상단에는 선지자들과 예언자 조각이 있습니다.
2. ^^안 그래도 책장을 넘기기 전 혼자 선택을 해보는데 쉽진 않더군요. 처음 봤을 때는 기베르티의 작품이 더 끌렸는데 아무래도 천사가 아브라함의 팔을 잡는 그 급박함에 끌려 브루넬레스키에 한 표 던졌습니다.
*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핑계로 이런 내용들에 대한 지식이 너무도 부족해 교양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3. 지금 돌아보면 삶의 매순간, 모든 선택이 전화위복이었다고 생각해요^^;; 준비하던 시험에 실패하지 않았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고,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제 기준을 밀고 나가는 독불장군이었을거고, 아이들이 없었다면 포용력이라곤 없는 사람이었을거고..특히 에디슨 같은 우리 아들이 없었다면 융통성이란 없는 사람이었을거고..제가 놓친 또는 포기한 반대급부들이 아쉽거나 후회되지 않는 걸 보면 제 모난 성격이 조금이나마 둥글어진 지금이 전화위복인 거 같아요^^
요 부분을 읽으면서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을 듯 한데..^^
남자 주인공이 피렌체에서 미술복원사로 일하고, 30살 생일에 피렌체 두오모 성당 전망대에서 만나자고 여자 주인공과 약속을 합니다.
이들이 약속했던 장소가 이곳이었구나.. 했어요..
요런 스토리를 제 자신이 가지고 있었으면 책읽기가 더 즐거웠겠지만.. 헤헤
직접 경험이 안되면 요렇게 소설의 간접경험 만으로도 요런 경험들과 엮이면서 더 즐겁고 풍요로운 책읽기가 되는 듯 합니다.
존 러스킨이 국가가 쓰는 자서전중 제일 믿을만한 것이 미술이라는 말과 관련해서.
조금 여유가 되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읽은 부분과 엮어서 정리해 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어요..
간단히 적을께요..
이윤기의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에서읽은 부분입니다.
제우스와 올림푸스 신들은 몇차례의 전쟁을 했고 승리했조. 그러나 아무도 그 승리를 기억하고 찬양해 주지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우스는 기억의 문화,기억을 보존하는 기록의 문화, 기록을 통한 찬양의 문화를 지어내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우스는 어떻게 했을까요? 제우스는 필요한 신이 있으면 다른여신이나 인간으로 하여금 낳게 하는 신입니다.
제우스는 므네모시네 여신(기억의여신)에게 달려갑니다. 므네모시네는 '기억'이라는 뜻입니다. 제우스는 바로 이 여신과 아흐레 동안이나 동침합니다. 예술을 증진시키는 여신들, 즉 아홉'무사' 즉 '뮤즈'들은 바로 이 므네모시네가 낳은 딸들입니다...
영어 뮤직의 어원이 된 뮤즈입니다.
이 대목과 존 러스킨의 말에서 어느 부분 겹쳐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술의 힘이 아닐까 했습니다.
띄엄띄엄 미션 제출입니다~.
책사랑님 미션 감사합니다~.